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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력 방정식 - 연결은 AI가 하지만 협력은 사람이 만든다

    • 한태영 저
    • 미다스북스
    • 2026년 09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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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 ISBN-13 : 9791176821193
    쪽수232쪽
    크기규격 외(152mm X 225mm, 신국판)
    제품구성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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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협력 실패의 원인은

    사람이 아니라 구조에 있다.”

     

    서로 다른 속도와 책임,

    성공의 기준을 하나로 정렬하는 협력의 기술

     

    30년 산업과 국제 공동연구 현장에서

    완성한 협력의 실행 프레임워크

     

    우리는 협력이 실패할 때 흔히 사람에게서 원인을 찾는다. 누군가는 소극적이었고, 누군가는 책임감이 부족했으며, 누군가는 소통하지 않았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협력 방정식』은 그 익숙한 판단에 의문을 던진다. 협력을 멈추게 하는 진짜 원인은 개인의 태도가 아니라 서로 다른 기준과 구조가 맞닿는사이에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국내 산업 현장과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국제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오가며 협력이 어긋나는 순간을 오랫동안 지켜봤다. 한국에서는 빠른 실행이 책임으로 받아들여지지만, 독일에서는 충분한 검증과 절차를 지키는 것이 책임이 되기도 한다. 어느 한쪽이 틀린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시간표와 기준 위에서 움직이는 것이다. 책은 이러한 현장 경험을 통해 협력의 실패를 개인이나 문화의 문제로만 해석해 온 기존의 시선을 뒤집는다.

     

    그 과정에서 저자가 발견한 협력의 핵심 변수는속도’, ‘책임’, ‘성공의 정의. 한쪽은 빠른 실행을 원하고 다른 쪽은 충분한 검증을 요구할 때, 책임의 범위를 서로 다르게 이해할 때, 같은 결과를 두고도 성공 여부를 다르게 판단할 때 협력에는 균열이 생긴다. 작은 차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일정과 의사결정, 신뢰의 문제로 번져 간다. 협력의 성패는 얼마나 좋은 사람을 만났느냐보다 서로의 기준을 얼마나 정확히 정렬했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저자는 이러한 구조적 간극을 연결하는 사람을인터페이셜리스트라고 명명한다. 조직과 조직, 기술과 시장, 제도와 현장의 경계에서 서로의 맥락을 번역하고 갈등을 완충하며 공동의 기준을 만드는 사람이다. 그동안 조직도에도 직무기술서에도 제대로 이름 붙여지지 않았지만, 수많은 협력의 현장에는 이미 이런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들이 존재해 왔다. 『협력 방정식』은 이 보이지 않는 조율자를 협력의 주변인이 아닌 협력을 실제로 움직이는 핵심 주체로 끌어올린다.

     

    AI가 연결과 계산의 속도를 높이는 시대일수록 이 책의 질문은 더욱 선명해진다. AI는 후보를 찾고 데이터를 분석하며 선택지를 제안할 수 있지만, 무엇을 함께 결정할지 판단하고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하나의 실행으로 묶는 일까지 자동화할 수는 없다. 결국 더 많이 연결되는 시대에 필요한 것은 연결 그 자체가 아니라 연결을 협력으로 바꾸는 능력이다. 『협력 방정식』은 좋은 의지에 기대던 협력을 설계하고 훈련할 수 있는 역량의 영역으로 옮겨 놓는다.

    목차

    [목 차]

    프롤로그: 협력이 멈추는 ‘사이’를 따라가다

    PART 1. 연결은 되었지만, 협력은 왜 멈추는가


    1장. 협력이 점점 어려워지는 이유
    2장. 협력의 멈춤은 기술의 문제가 아니다
    3장. 협력은 시작되기 전에 이미 어긋난다
    4장. 신뢰와 갈등은 구조에서 시작된다

    PART 2. 협력은 무엇 때문에 어려운가


    5장. 속도: 우리는 같은 시간표 위에 서 있지 않다
    6장. 책임: 책임의 경계는 구조로 설계된다
    7장. 성공: 같은 프로젝트가 다른 기억으로 남는 이유
    8장. 세 가지 균열이 하나의 실패를 만든다

    PART 3. 누가 협력을 연결하는가


    9장. 인터페이셜리스트의 등장
    10장. 보이지 않는 조율자가 협력을 움직인다
    11장. AI가 대신할 수 없는 협력의 기술 
    12장. 협력은 구조를 통해 설계된다

    PART 4. 협력은 어떻게 설계되는가


    13장. 협력에도 프로토콜이 필요하다
    14장. 협력이 작동하는 조직의 조건
    15장. AI 시대, 협력의 새로운 표준

    에필로그: 이름 없이 ‘사이’를 지켜 온 사람들에게

    부록 1. 설문이 보여준 협력의 구조적 패턴
    부록 2. 인터페이셜리스트 실전 워크북

    참고 및 인용 도서
    감사의 글 

    추천사

    Georg Schmidt (주한독일연방공화국 대사)

    협력은 신뢰에서 시작됩니다. 독일과 한국의 파트너십은 수십 년에 걸쳐 꾸준히 발전해 왔습니다. 오늘날 양국 파트너십은 긴밀한 경제·과학기술 관계에 기반하고 있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도 상호 신뢰와 공동의 가치, 그리고 글로벌 도전과제는 함께 힘을 모아야만 해결될 수 있다는 확신을 토대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속 가능한 국제 협력은 정치적 합의나 제도적 기반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국제 협력은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서로 다른 관점을 이해하며, 문화와 기관, 그리고 일하는 방식 사이에 가교를 놓고자 하는 사람들에 의해 발전합니다. 갈수록 긴밀하게 연결되는 세계에서 이러한 역량은 그 가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중요합니다.

    한태영(Rick) 박사는 오랜 기간 한독 과학기술 협력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저서 『협력 방정식(Die Gleichung der Zusammenarbeit)』에서 아무리 좋은 의도를 가지고 있더라도 협력은 언제나 도전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비효율의 진정한 원인은 참여와 노력의 부족이 아니라 서로 상이한 기대가 충돌하는 데 기인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이 책에서 제시되는 행동 모델은 실무적 활용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저자는 국제 협력을 우리가 적극적으로 만들어 갈 수 있는 과제로 이해하도록 해주고, 잠재적 장애물을 조기에 파악하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한독 협력을 위한 안내서에 머물지 않습니다. 이 책은 열린 마음과 상호 존중, 그리고 장기적인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제 파트너십을 만들어 가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의미 있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이 책이 많은 독자들에게 널리 읽히고 국제협력의 새로운 다리가 놓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국가혁신은 협력이 작동할 때 완성된다. 오늘날 국가 연구개발의 경쟁력은 개별 기관의 우수한 연구 역량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기술이 복잡해지고 융합이 가속화될수록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 기업, 정부, 글로벌 연구기관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협력 생태계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로 다른 목표와 문화, 제도와 업무 방식을 가진 기관들이 하나의 성과를 만들어 내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려면 조직과 사람 사이의 차이를 이해하고, 공동의 목표를 정렬하며, 협력이 지속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하고 조율하는 역량이 필요합니다.

    『협력 방정식』은 오랫동안 한국과 독일의 국제 공동연구와 산업기술 협력 현장에서 활동해 온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협력이 어려운 구조적 원인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실천 방법을 체계적으로 제시합니다. 특히 서로 다른 조직과 분야를 연결하는인터페이셜리스트의 역할을 통해 협력을 하나의 역량이자 시스템으로 바라본 이 책의 문제의식은 매우 시의적절합니다.

    국가 연구개발 협력 생태계와 개방형 혁신, 글로벌 공동연구의 미래를 고민하는 연구자와 정책 담당자, 그리고 협력 실무자들에게 이 책이 의미 있는 길잡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Prof. Dr. Alexander Michaelis (독일 프라운호퍼(Fraunhofer) IKTS 연구소장)

    성공적인 협력은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국제 공동연구와 혁신 프로젝트의 성공에는 뛰어난 과학적 역량이 필수적입니다. 그러나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서로 다른 사람과 기관, 그리고 다양한 조직문화를 연결하는 능력입니다. 특히 서로 다른 기대와 이해관계, 조직적 환경이 만나는 국제협력의 현장에서는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세심하게 조율하는 역량이 협력의 지속적인 성공을 좌우합니다.

    바로 이러한 현장에는 높은 수준의 과학적 전문성과 사회적 역량을 함께 갖춘 사람이 필요합니다. 저는 오랜 기간 한태영(Rick) 박사가 한독 공동연구와 협력의 현장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보았습니다. 그는 이러한 역량을 탁월하게 갖추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사람과 조직 사이에 신뢰를 구축하고 서로 다른 관점을 연결하며 견고한 협력관계를 만들어 왔습니다. 이러한 능력은 국제협력에서 매우 큰 가치를 지닙니다.

    한태영(Rick) 박사는 오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협력 방정식(Die Gleichung der Zusammenarbeit)』에서 협력이 종종 전문성의 부족이 아니라 서로에 대한 이해의 부족에서 실패한다는 점을 설명합니다. 특히 서로의 차이를 넘어 연결하고, 신뢰를 구축하며, 지속 가능한 협력을 가능하게 하는 사람을인터페이셜리스트(Interfacialist)’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제시합니다.

    이 책이 연구자뿐 아니라 국제협력을 이끌고 실행하는 모든 분들에게 실제 협력의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지침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손승희 (단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AI는 결코 알려주지 못하는 협력의 진짜 답을 찾았다! DX AI가 주도하는 초연결·초융합 시대, ‘Going Solo’ 전략으로 지속 가능 성장을 이루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역량을 확장해 줄 파트너를 찾아 협력(Collaboration)해야 하는 이유다. 외형 조건에 맞는 파트너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그 협력을 성공으로 이끄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다. 저서 『협력 방정식』은 바로 이 "왜 현실의 협력은 이토록 어려울까?"라는 본질적인 질문에서 출발하여 협업 갈등 이면에 숨은 진실들을 들춰낸다.

    만약 AI에게 협력의 방법을 물었을 때 돌아온태도와 신뢰, 소통이라는 교과서적 답변에 실망했다면, 당장 이 책을 펼쳐라. 한국과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에서 30년간 국제 공동연구를 이끌어 온 베테랑 전문가인 저자는 AI가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대한민국 특허청 상표 출원으로 독창성을 인정받은인터페이셜리스트(Interfacialist)’라는 구조적 프레임워크를 제시한다. 동상이몽을 꿈꾸는 파트너와의 협업 장벽 앞에서 매일 좌절하는 리더와 실무자들을 위한 최고의 지침서다.

    이 책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오월동주의 두 조직 사이에 내재된 인지와 기대, 협력 방식, 조직문화의 격차를 조율하는 구체적이고 독창적인인터페이셜리스트의 역할을 정립한 점이다. 이는 아무리 고도화된 AI라 하더라도 결코 감당할 수 없는 영역이다. 오직 고차원적인 인지능력을 가진 인간 중재자만이 첨예한 이해관계를 연결하고 조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을 덮을 때쯤 마주하게 되는실전 진단 매트릭스와 워크북은 인터페이셜리스트의 역량과 제도 그리고 체계적인 구조의 경계를 넘나들며 협업을 위한 명쾌하고 실질적인 이정표를 제시한다.

    『협력 방정식』은 협업의 장벽 앞에서 길을 잃고 답답함을 느끼는 이들에게 가장 명확한 실전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나 홀로 질주하는 시대가 저문 지금, 파트너와 함께 시너지를 내고 싶다면 이 책을 집어 들고 협업의 절대 공식과 마주하라. 늘 곁에 두고 펼쳐봄직한 책이기에 일독을 강력히 추천한다.

     

    문준선 (산업통상자원부 서기관, 『포스트 한일경제전쟁』 저자)

    저자는 누구도 큰 관심을 두지 않았던 한국과 독일 간 산업기술 국제협력이라는 정책 영역을 스스로 발굴하고, 2000년대부터 양국 산업기술 커뮤니티를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 책은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국제 산업기술 중개자의 역할을 저자가 지난 20여 년간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며 축적한 경험과 지식에 기반해 재조명한 노작(勞作)이다. 또한 인터페이셜리스트라는 새로운 직업군을 명명하고, 개방형 혁신 체계 내에서의 역할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국내 최초의 시도다. 주연이 아닌 조연으로서 개방형 혁신의 성과를 뒷받침해 온 인터페이셜리스트와 함께 산업기술 국제협력의 미래를 고민하는 국내 산학연 관계자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나아가 산업기술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에게도 세상을 이해하는 통찰과 지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장의찬 (전무, 나노인텍)

    국제 기술협력은 혁신을 위한 필수 전략이 되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우수한 기술과 충분한 자원이 있어도 협력이 기대만큼 쉽게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 다른 조직과 문화, 일하는 방식의 차이를 이해하고 연결하는 일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저는 삼성종합기술원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업무를 수행하며 다양한 해외 연구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을 경험했고, 현재는 중소기업에서 대외협력을 통한 신사업 발굴 업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기업에서든 중소기업에서든, 성공적인 협력에는 기술만큼이나 사람과 조직을 연결하는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일관되게 경험해 왔습니다. 특히 자원과 역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기업일수록, 외부와의 협력 없이는 혁신이 불가능하며, 그 협력을 실제로 작동하게 만드는 역할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한태영 박사는 오랫동안 한국과 독일을 잇는 국제협력의 최전선에서 이러한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협력 방정식』은 그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협력이 왜 어려운지, 그리고 협력이 실제로 작동하기 위해 어떤 구조가 필요한지를 설득력 있게 제시합니다.

    특히 저자가 제안하는 '인터페이셜리스트'는 국제협력 현장의 핵심 역할을 잘 담아낸 개념입니다. 저 스스로 중소기업 현장에서 이 역할의 부재가 얼마나 큰 공백인지를 체감하고 있기에, 이 개념이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옵니다.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과 국제 기술협력에 관심 있는 분들, 그리고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을 모색하는 중소기업 관계자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김성중 (사단법인 대한민국교육봉사단, 기독교교육리더십연구소 대표)

    우리는 지금 AI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AI를 통해서 협력을 위해 필요한 연결에 관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고, 데이터 수집, 분석, 정리 및 번역과 같은 작업에 있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협력에 관한 다양한 선택을 하고, 협력을 위한 구조를 설계하고 실행에 옮기는 것은 사람이 하는 것입니다. 더욱이 신뢰와 책임을 전제로 하는 협력, 인간 심리와 사회적 문화를 이해해야 실행할 수 있는 협력은 사람만이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협력을 설계하고 실행에 옮기는 전문가를 저자는 인터페이셜리스트(interfacialist)라고 명명했습니다. 이 책은 AI 시대에 국제 협력의 현장에서 활동하는, 그리고 앞으로 활동할 인터페이셜리스트에게 협력의 이론과 실제를 구체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그동안 인터페이셜리스트로 살아온 저자의 땀과 눈물이 들어 있고,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지식과 노하우가 담겨 있습니다. 학술적인 진지함은 있지만 무겁지 않고, 다양한 경험적 이야기가 있지만 가볍지 않습니다. 더욱이 이 책은 국제 협력의 현장에서 활동하는 인터페이셜리스트뿐만 아니라 국내 안에서도 다양한 영역에서 연결을 이루어내고, 협력을 만들어 내기 위해 뛰어다니는 인터페이셜리스트에게도 필요한 책입니다. 생동감 있는 협력의 세계를 경험하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조형실 (SiLnD 대표)

    풍미 있는 샌드위치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재료는 무엇일까? 맛 좋은 빵과 신선한 속재료가 먼저 떠오르지만, 이들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면서도 서로의 질감을 지켜주는 버터의 역할은 결코 작지 않다. 버터가 없으면 속재료와 빵이 겉돌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들러붙어 전체의 조화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본 저서는 국제 협력에서 이러한 버터와 같은 역할을인터페이셜리스트(Interfacialist)’로 규정하며 그 존재의 이유와 가치를 설명한다. 독일 프라운호퍼에서 한·독 협력의 인터페이셜리스트 역할을 해 온 저자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여러 경험자들의 의견을 분석해 성공적인 협력의 요소를 찾아내고 이를 협력 방정식으로 정리하는 여정에는 겉으로 보이는 현상 너머를 파악하는 날카로운 관찰이 담겨 있다. 또한 흔히문화적 차이로만 이해하던 난점들이 사실은 조직 구조와 우선순위의 충돌 등 훨씬 복합적인 문제였음을 보여준다.

    저서의 후반부에는 인터페이셜리스트의 역할을 표준화하고 협력을 성공으로 이끄는 방법이 제시된다. 이는 AI 시대에 사람의 역할을 다시 생각하게 할 뿐 아니라, 국제협력은 물론 같은 나라나 직장, 나아가 개인 간의 관계에서 설명하기 어려웠던 요소들을 명확히 이해하게 해준다. 독자들은 이를 통해 과거에 규정하기 어려웠던 문제들의 실체를 비로소 인식하고, 미래 협력의 방향을 보다 뚜렷하게 설정할 수 있는 새로운 통찰의 지점에 이르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연결이 쉬워질수록,
    협력은 더 정교하게 설계되어야 한다.

    좋은 연결을 넘어,
    끝까지 작동하는 협력을 만드는 법

    회의는 계속되는데 결정은 나지 않고, 모두가 최선을 다하는데 프로젝트는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협력 방정식』은 조직에서 반복되는 이 익숙한 장면을 출발점으로 협력이 실제로 어디에서 멈추는지를 추적한다. 저자는 국내 산업 현장과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국제 공동연구 프로젝트에서 경험한 수많은 사례를 바탕으로 협력 실패의 원인을 사람의 태도보다 서로 다른 구조가 만나는 지점에서 찾아낸다. 협력은 의지만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기준을 이해하고 연결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작동한다.

    PART 1에서는 ‘연결은 되었지만, 협력은 왜 멈추는가’를 묻는다. 같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같은 목표를 말하더라도 조직마다 시간표와 의사결정 방식, 책임을 받아들이는 기준은 다를 수 있다. 저자는 한국과 독일의 협력 경험을 통해 기술과 자원이 충분한 상황에서도 프로젝트가 쉽게 어긋나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겉으로 드러난 갈등보다 먼저 살펴야 할 것은 서로 설명되지 않은 전제와 경계다.

    PART 2에서는 협력을 흔드는 핵심 요인을 ‘속도’, ‘책임’, ‘성공의 정의’로 정리한다. 한쪽은 일정에 맞춰 빠르게 실행하는 것을 책임으로 여기고, 다른 쪽은 충분한 검증과 절차를 지키는 것을 책임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같은 결과를 두고도 한쪽은 성공이라 평가하고 다른 쪽은 아직 미완성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협력 방정식』은 이러한 차이가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 연결되어 하나의 협력 실패를 만들어 내는 과정을 설명한다.

    PART 3에서는 서로 다른 구조 사이를 연결하는 사람인 ‘인터페이셜리스트’를 제시한다. 인터페이셜리스트는 조직과 제도, 기술과 시장,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서로의 맥락을 해석하고 충돌을 조율하며 공동의 기준을 만들어 내는 역할이다. 저자는 현장에서 이름 없이 수행되어 온 이 기능을 하나의 전문적인 협력 역량으로 정의한다. AI가 정보와 연결을 빠르게 만들어 주는 시대에도 최종적인 판단과 조율, 신뢰 형성은 여전히 사람의 역할이라는 점도 함께 짚는다.

    PART 4에서는 협력을 개인의 경험이나 감각에 맡기지 않고 실제로 설계하는 방법을 다룬다. 저자가 제시하는 ‘인터페이셜리스트 협력 프로토콜’은 맥락 번역, 완충 지대 구축, 공동의 합의 도출이라는 세 단계로 이루어진다. 여기에 협력 구조와 개인의 역량, 조직의 협력 성숙도를 점검할 수 있는 실전 워크북을 더해 자신의 현장에 직접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 당신의 협력이 자꾸만 같은 자리에서 멈추고 있다면, 사람을 바꾸기 전에 먼저 그들 사이의 구조를 들여다보자. 더 나은 협력은 바로 그 ‘사이’를 다시 설계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저자 소개
    저자 : 한태영

    한국 산업 현장에서 10여 년, 독일의 연구개발과 국제협력 현장에서 약 20년. 30년간 산업과 연구, 한국과 독일을 넘나들며 기술과 조직, 사람을 연결해 온 국제협력 전문가이자 공학박사다.

    현재 독일 드레스덴의 Fraunhofer IKTS에서 신사업 개발을 이끌며 한국과 독일·유럽 간 연구개발 협력을 총괄하고 있다. 2024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글로벌 산업기술협력센터 K-FAST를 설립하고 센터장을 맡고 있다. 지금까지 수백 건의 한독 R&D 협력 수요를 검토·매칭·기획했으며, 150건이 넘는 공동 R&D 프로젝트의 성사와 수행에 참여했다.

    수많은 협력의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며 그는 그 성패를 가르는 핵심이 사람이나 문화가 아니라 속도, 책임, 성공 기준이 충돌하는 구조에 있음을 발견했다. 서로 다른 조직의 맥락을 번역하고 충돌을 완충하며 공동의 합의를 설계하는 사람을 ‘인터페이셜리스트(Interfacialist)’라 정의한다. 『협력 방정식』에는 AI가 연결하는 시대에도 결국 사람이 만들어야 하는 협력의 원리와 실행 방법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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