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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리로 읽는 백여덟 해의 지도 - 명은 타고나되 운은 다듬는다 (끌림 작가선 4)

    • 신원식 저
    • 끌림
    • 2026년 0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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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 ISBN-13 : 9791193305317
    쪽수3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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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구성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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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남의 입을 빌리지 않고, 자기 삶의 지도를 스스로 읽는 법

     

    사주는 태어난 순간 하늘이 건네는 한 장의 지도다. 지도는 갈 길을 정해 주지 않는다. 다만 지형을 일러 줄 뿐이다. 이 책은 그 지형을 읽는 눈에 관한 백열일곱 편의 이야기다.

     

    제목의 백여덟 해는 비유가 아니다. 지금까지 명리학은 태어난 해와 달과 날과 시, 네 기둥으로 사람을 읽어 왔고, 한 기둥에 열여덟 해씩을 나누면 그 폭은 일흔두 해에서 멈춘다. 저자는 여기에 태어난 시각의 분()과 어머니의 뱃속에 머문 열 달을 더해 여섯 기둥으로 읽는다. 그 합이 곧 백여덟 해다. 오랜 임상 끝에 세운 육주십이자(六柱十二字) 만세력이 이 책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

     

    한때 제재소를 운영하며 죽은 나무를 켜서 밥을 벌었고, 그 세월의 절반을 술잔 속에 두었던 저자는 수십 년을 명리의 이치에 매달려 살아왔다. 그는 어려운 말을 남기지 않는다. 오행은 나무와 불과 흙과 쇠와 물로 불리고, 십성은 재물과 명예와 표현과 배움과 형제의 결로 풀린다. 그 자리를 채우는 것은 술자리에서 친구가 건넨 한마디, 병상에서 기다리던 검사 결과, 바다 건너로 떠나 버린 아들, 끝내 채워지지 않는 곳간이다.

     

    지도는 다섯 겹으로 펼쳐진다. 하늘과 땅의 큰 지형에서 시작해 사람의 무늬와 계절, 재물과 인연을 지나, 마지막에는 모든 것을 들여다본 자가 자기 자신에게 부적 한 장을 써 주는 자리에 이른다. 책 끝에는 명리 용어 백여든 항목을 정리해 실어, 명리학을 처음 접하는 독자도 첫 장부터 무리 없이 따라갈 수 있다.

    목차

    [목 차]

    머리말 지도 한 장을 건네며 004

     

    1부 별빛 아래의 지도

    스스로를 읽다 013 | 맑음과 흐림 사이 016

    하늘과 땅이 만나는 자리 019 | 유유상종의 오행 022

    백여덟 해의 지도 025 | 천기 앞의 고해 028

    삶의 굴레에서 031 | 상상이 빚는 운명 034

    숙명과 운명 사이 038 | 기호로 여는 문 041

    광수사의 낙엽 044 | 욕망의 윤회 047 | 신의 흔적 050

    태람죽정太濫竹亭이라는 이름 052 | 별의 수레바퀴 055

    내 명을 스스로 읽다 057 | 벤허의 눈물 061

    예단豫斷의 무게 064 | 지도와 계절 067

    순順과 역逆 070 | 명조를 펼치는 밤 073

    일억오천만 가지의 다름 076 | 부딪힘의 이치 079

    삶의 열두 계절 082

     

    2부 격格, 타고난 무늬

    선도 악도 흐른다 087 | 향기 없는 꽃 090

    별빛 위의 소낙비 093 | 끼리끼리는 흐른다 096

    왕좌의 고독 099 | 격이 완성되다 102

    방탕과 절제 사이 104 | 상극을 안고 사는 법 107

    기울지 않는 자리 110 | 감성을 태우다 113

    굳어가는 격格 116 | 격格으로 살다 119

    물러서지 못하는 천성 122 | 어린 날의 거친 별 125

    혀 끝의 혁명 128 | 같은 별 아래 131

    칼을 다듬는 불 134 | 스스로를 태우는 빛 137

    넘침과 비움 139 | 방탕한 호상 142 | 잔잔한 연못 145

    미완의 격 148

     

    3부 흐르는 계절

    기운의 계절 155 | 꿈은 오행으로 말한다 158

    갱년기라는 이름 161 | 관성의 그늘 164

    신살의 길 위에서 167 | 꿈은 천성을 따른다 170

    조상의 방위 173 | 저마다의 가을 176

    귀문이 열리는 밤 179 | 관성의 욕망 181

    꿈이라는 거울 184 | 귀도와 학문 사이 186

    떠나지 못한 발 189 | 대운의 계절 192

    흔들리는 저울 195 | 흙의 창고가 열릴 때 198

    운이라는 계절 201 | 청룡이 추락한 자리에서 204

    별과 칼 사이 207 | 씨앗과 비 210 | 빈 자리의 별빛 213

    치우침과 어우러짐 217 | 관살이 오는 날 220

    밥을 짓는 마음 223

     

    4부 재財와 인연

    넘침과 모자람 229 | 꽃은 향기로 부른다 232

    재財와 재災 235 | 비어 있는 곳간 238

    자식은 아비의 살을 먹고 자란다 241 | 손주라는 황금 245

    수전노를 넘어서 248 | 서로를 깎는 사이 251

    벌레비 내리는 밤 254 | 화계살과 첫사랑 257

    어머니는 영원한 용신 260 | 잡히지 않는 재물 263

    재물 너머 266 | 어머니의 기운 269

    표고버섯과 어머니 272 | 빈자리의 갈망 274

    창고가 열릴 때 277 | 쓸 줄 아는 부자 280

    칼날의 무게 283 | 욕망의 충극 286

    봄비가 내리면 그녀가 온다 289 | 절제라는 칼 292

    바람의 명조 295 | 비어 있는 자리 298

     

    5부 스스로에게 쓰는 부적

    마른 들판의 별빛 303 | 바람의 처방 306

    떠나야 사는 팔자 309 | 운을 그리다 312

    함께 떠날 사람을 찾으며 315 | 숙명 위의 걸음 318

    스스로에게 쓰는 부적 322 | 운을 묶는 그림 325

    오행이 빚는 몸 329 | 만추의 노을 332

    길 위의 명운 335 | 혀가 멈출 때 338

    벗에게 보내는 부적 341 | 곰과 매의 자리 344

    늦은 방랑 347 | 절지에서 다시 태어나다 350

    역마살의 가을 353 | 묘지 속의 버킷리스트 356

    별이 지는 자리 359 | 숨은 합의 자리 362

    비어 있는 자리 365 | 창고에 익는 것들 368

    기운을 그리다 370

     

    부록 명리학 용어 풀이 373


    [본 문]

    나는 인간의 삶을 사주(四柱) 여덟 글자에만 가두지 않고, ()과 열 달의 태중(胎中) 기간까지 함께 헤아린 여섯 기둥 열두 글자, 이른바 육주십이자(六柱十二字)의 만세력(萬歲曆)으로 풀어 보는 작업을 오래 이어 오고 있다. 생년·····() 여섯 기둥에 각각 열여덟 해씩을 배분하면 그 합이 정확히 일백여덟 해가 되는데, 이것이 사람에게 본래 허락된 수명이라는 생각에서 비롯된 틀이다. 물론 그 수()가 온전히 채워지는 경우는 흔치 않다. 하늘과 땅이 그물처럼 옭아매는 천라지망(天羅地網)을 만나거나, 흐름끼리 부딪치고 어긋나는 충형해파(冲刑害破)를 거듭 겪을수록 수명은 조금씩 깎여 나간다. 나처럼 오랜 방탕으로 절제를 잃었던 사람에게는 더 말할 나위도 없는 일이다.

    14

     

    명리를 다루는 자는 자신의 미래부터 가장 정확히 비춰 보고, 재물과 결혼, 자식, 건강, 죽음의 시기까지 학문과 직관의 거울 위에 사물을 비추듯 그대로 투영해야 할 의무가 있다. 운이 좋은 날, 정신이 맑고 직관이 활짝 열릴 때는 사주 한 줄만 보고도 돈이 들어오는 날짜, 인연을 만날 자리, 자식의 합격 여부, 배우자의 승진 시기, 심지어 부모님의 호상(好喪)까지 짚어낼 수 있다. 그 순간의 정확함에는 나 스스로도 놀랄 때가 있다.

    29

     

    재성을 자기 사주의 큰 흐름, 곧 격()으로 타고난 사람은 머리가 잘 돌아가고 사람을 다루는 솜씨가 좋아 사업에서 빛을 발한다. 재성이 관성을 도와주는 짜임이라면 정치인이나 직장인으로 크게 성취하기도 한다. 그러나 사주에 재성이 비어 있거나, 자리는 있어도 그 자리가 비어버린 공망(空亡)에 들어 있거나, 재성은 많지만 그것을 감당할 본인의 기운이 약한 재다신약(財多身弱)의 명이라면 가난을 면하기 어렵다. 아무리 분주하게 움직여도 본인의 기운만 빠질 뿐, 재물은 쉽사리 들어오지 않는다.

    246

     

    명예에 끌리는 천성을 타고난 사람은 평생 그 끈을 놓지 못하고, 감성과 표현에 끌리는 사람은 마음의 기복을 누르지 못해 예술과 활동에 열정을 사르며, 배움에 끌리는 사람은 학문의 완성을 향해 치닫고, 재물에 끌리는 사람은 온갖 수단을 동원해 재산을 쌓으려 한다. 명예와 표현, 배움과 재물을 향한 이 끈질긴 유혹은 진갑을 넘어 새 대운(大運)이 흐르는 시기마다 한층 짙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 유혹들이 과연 우리를 행복하게 했던가. 돌이켜 보면, 그 끝없는 갈증이야말로 가장 천박하고 불행한 운세였는지도 모른다.

    348

     

    출판사 서평

    명리를 다룬 책은 많지만 대부분은 불친절하다. 한 문장을 이해하려면 열 개의 낱말을 먼저 외워야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기 삶에 관한 일인데도 남의 입을 빌리러 가고, 몇 마디 말에 한 해를 저당 잡힌다. 저자가 오래 마음에 걸려 했던 것이 그 풍경이다. 제목이 예언서가 아니라 지도를 표방하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예언은 건네받는 것이지만, 지도는 각자가 손에 들고 읽는 것이다.

     

    이 책의 첫 번째 미덕은 번역이다. 저자는 오행과 십성이라는 낯선 격자를 걷어내지 않으면서도 일상의 말로 옮겨 놓는다. 관성은 나를 억누르고 규제하는 힘이고, 식상은 안의 것을 밖으로 끄집어내는 힘이다. 그다음부터는 이론이 아니라 사람 이야기가 이어진다. 모임마다 회장과 총무 자리에 각기 다른 기질이 앉는 까닭, 비어 있던 곳간이 어느 해 단 한 번의 충돌로 열리는 순간까지, 명리가 사변이 아니라 관찰의 언어임이 문장마다 드러난다.

     

    두 번째 미덕은 목소리다. 저자는 자신을 높이지 않는다. 스스로를 부족한 점쟁이라 부르고, 정신이 흐린 날에는 사주를 거꾸로 읽기도 한다고 고백한다. 무산자로 살았고 절제보다 방탕에 가까웠다고 말하며, 시대의 탁류를 보면서도 안온한 자리에 앉아 있었던 침묵에 대해서는 용서를 구한다. 예언하는 자의 권위 대신 자기를 먼저 펼쳐 보이는 정직함이 있고, 그 정직함이 독자로 하여금 이 사람의 말을 믿어 보게 만든다.

     

    세 번째는 백여덟이라는 숫자가 열어 놓는 자리다. 육주십이자 만세력은 전통을 부정하지 않으면서 그 위에 한 층을 더 얹는 방식이며, 백 세를 넘어 사는 일이 예외가 아닌 시대에 대한 응답이다. 그러나 이 확장이 향하는 곳은 더 긴 예언이 아니다. 저자는 죽음의 날짜를 계산하는 일보다 남은 날들을 어떻게 쓸 것인가가 먼저라고 거듭 말한다. 숙명은 바꿀 수 없어도 운명은 다듬을 수 있다는 것, 5부의 제목이 「스스로에게 쓰는 부적」인 까닭도 여기에 있다. 부적은 남이 써 주는 것이 아니다.

     

    명리를 믿는 사람에게는 오래 곱씹을 임상 기록이고,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한 사람이 자기 생을 끝까지 응시한 기록이다. 마지막 장을 덮을 때 손에 남는 것은 정답이 아니라 한 장의 지도이며, 그 지도를 길로 만드는 일은 온전히 읽는 이의 몫이다.

    저자 소개
    저자 : 신원식

    아호는 태람죽정(太濫竹亭)이다. 크게 넘치는 지혜를 품고자 하는 바람에, 나무 곁에서 보낸 세월과 자주 술잔을 비우던 습관을 대나무 정자 하나로 눌러 앉힌 이름이다. 대전에서 나고 자랐다. 대흥초등학교와 대전중학교, 대신고등학교를 거쳐 대전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한때 국어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고, 이후 웰컴콘도와 현대목재, 주식회사 성조를 거치며 사회의 여러 자리를 두루 밟았다. 그 뒤로는 오래 나무와 함께 살았다. 신원제재소와 신원종합상사를 세워 이끌었고, 선명종합건설과 대림엔지니어링에서 대표와 전무이사를 지냈다. 죽은 나무를 켜고 다듬어 파는 일로 수십 년 밥을 벌었으니, 돌이켜보면 나무의 결을 읽으며 보낸 세월이었다. 그 세월의 한편에서 사람의 결을 읽는 일에 매달렸다. 기문둔갑을 익히고 명리의 이치를 파고들며 수많은 이의 명운을 들여다본 끝에, 네 기둥 여덟 글자를 여섯 기둥 열두 글자로 넓힌 육주십이자(六柱十二字)의 틀을 세웠다. 발간 저서로 『명리로 읽는 백여덟 해의 지도』(2026)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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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지사항] 2026년 08월 27일 위탁업체 추가에 따른 개인정보처리방침 개정
    • [공지사항] [인터넷 영풍문고] 2026년 '택배 없는 날' 배송 일정 안내
    • [이벤트 당첨자 발표] 7월 모두의 서가 이벤트 당첨자 판매금액 리워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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